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

(주)우주글로벌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한 의류를 선호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연을 찾으면서 아웃도어 의류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되었다. 미국 듀폰(Dupont)사와 국내 효성티앤씨와의 협업,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미래와 환경까지 생각하며 섬유 소재 개발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우주글로벌을 소개한다.

Interview″

Q. 우주글로벌은 어떤 회사인가요? 주력 제품이나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요?

우주글로벌은 섬유 영업 판매 법인입니다. 1998년 설립된 경기도 안성의 섬유제조설비 전문 기업인 동남무역 공장에서 생산된 흰 섬유를 안산공장에서 염색 작업을 거쳐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수 비중이 좀 더 크지만, 수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K2, 블랙야크, 슈마, 노스페이스 등 거의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 뿐만 아니라 GAP Inc, 올드네이비, 노드스트롬 백화점, 코스트코, 자라, H&M 등으로 판매 되고 있습니다.

[사진 = 우주글로벌 길경택 대표]

Q. 주력 사업분야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어떤 부분인가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기술력, 트리코트 전문, 국내 유수 기업과의 협업 등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세계 각국의 전시 경험이 있으며, 특히 세계 섬유 패션 분야의 권위 있는 전시회인 프레미에르비죵(PV) 전시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프레미에르비죵은 사전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기업에게만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며, 참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신규 등록 업체로 선발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우주글로벌이 유일했습니다. 이는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기회를 의미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 우주글로벌 제품 전시]

Q. 회사를 설립하신 배경이 궁금한데요.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7년간 근무 할 당시 아웃도어 의류를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았으며, 함께 근무했던 동료 중 2명은 우주글로벌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리코트 전문 기업인 동남무역의 제품 생산력과 탄탄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Q. 플래니트(PLAKNIT)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웨어 브랜드도 운영하시고, 폐플라스틱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소재를 이용하시는 점이 정말 인상 깊은데, 환경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으신지요?

플래니트는 “planet + knit” 의 합성어로 “우리별을 보호하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기후 위기상황을 체감하고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 UN기후변화협약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동남무역과의 20년간 거래업체인 효성티앤씨와 협업하여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미래주력사업으로 시장선점중에 있고, 원료수급이 부족할 만큼 수요가 많은 상황입니다.

[사진 = 우주글로벌 원단 샘플]

Q.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회사는 MZ 세대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력하는 만큼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며, 함께 회의하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입니다.

[사진 = 우주글로벌 내부(제품전시 및 회의공간)]

 Q. 문정비즈밸리에 언제 입주하셨나요? 입주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2017년에 입주했고 역세권이라는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 합니다. 구인공고를 올렸을 때에도 지원자수에도 차이가 있구요. 안성 공장과 안산 시화공단까지도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서 이동이 유리합니다.

Q. 채용 계획이 있으신지? 있다면 언제쯤 어떤 직무의 인재를 채용할 것인지? 채용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디자이너, 사무보조 각 1명씩 채용예정이며, 채용시 경력직의 경우 이직이 잦은지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기업 환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작년 매출에 비해 80%로 매출 하락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편한 의류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늘면서 스포츠 의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제로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로 역대급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우주글로벌 역시 올해는 제작년 매출보다는 매출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유통체제로의 변화, 온라인 전시, 화상 미팅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왔고, 저희 또한 변화의 시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Q. 사내 복지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월마다 회식이나 체육대회(스포츠 몬스터 등)를 진행하고 있고(코로나 이후 활발히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중식비는 별도 지급 되며, 성과급 제도 등이 있습니다.

향후에는 10년 장기 근속자에 대해 안식월 휴가와 같은 휴가를 실시한다거나 독일의 칼마이어 아카데미에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향후 계획이나 회사의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00평 규모의 안성공장을 3~4000평으로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섬유 업종이 사양산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곤 하지만, 저는 20년 이상은 더 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무역의 트리코트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듀폰(Dupont), 국내 효성티앤씨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있으며,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 해외 국가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Q.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요즘 청년 구직자들의 상당수가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면, 대기업의 경우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내가 담당하는 업무만 한정적으로 수행을 하게 되고, 반면에 중소기업에서는 포괄적으로 업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의 구조도 훨씬 빠르고 유연하므로, 영업을 할 때 구애받지 않고 진행이 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직원들의 역량과 과정들을 볼 수 있으므로,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한 보상이 대기업보다 확실합니다. 중소기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 판단을 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 8. 23.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