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타이틀을 ‘최고’의 기술로 키우는 기업
주재넷(주)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매정(?)하게 승리를 챙겨가는 알파고를 볼 때만해도 인공지능은 아주 먼 미래, 혹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일어났고, 인공지능AI 역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깊게 들어왔다.
그런가하면 해마다 여름 장마철만 되면 뉴스로 접하던 홍수 문제도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제 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더 안전하고 평안하게 바뀔지 기대하게 된다.
그러한 기대와 바람을 현실로 만드는 회사, 주재넷(주)을 만나봤다.
Q. 주재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재넷㈜는 2011년 창사 이래 기업용 ODM 제품 개발과 웹사이트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AI 분야의 Total Enterprise & Mobile 솔루션 개발 및 구축, 2D・3D 프린터 S/W 개발 및 Cast3D 프린팅 방송 사이트 개발, 그리고 IT Consulting 및 R&D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Enterprise & Mobile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로서 언제나 업계 최선두에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주재넷(주)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당사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기반 계곡・소하천 모니터링 및 홍수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테스트베드 실증 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로서, 기존 소하천에 설치된 센서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장마철이나 홍수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동안 홍수기에는 급격하게 물살이 빨라져 수중에 설치된 센서가 떠내려가고 파손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계곡・소하천 모니터링 및 홍수관리 솔루션은 복잡다단한 자연현상을 예측하고 보완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수 상황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나 기상악화 등으로 CCTV 영상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AI가 실시간으로 수위, 유량, 유속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며, 위험 수위에 도달했을 경우, AI가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려 진출입로를 자동으로 개폐하며, 위험 경보, 안내 방송, 진입 차단 등의 순차적인 시스템 구동을 하기 때문에 수재 상황 발생 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홍수 관리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인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Q. 회사 조직 구성과 사내 복지제도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현재 저희 회사는 기술 연구개발전담부서와 개발실, 그리고 경영지원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직원 한명 한명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복지제도는 각종 경조사나 명절에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연차 휴가 사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Q. 회사 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회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즐겁게 일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자체가 아주 자유롭고 자율적인 조직입니다. 직원들은 각자의 고유한 역할과 임무를 가지고 다른 팀원들과 조화롭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웃고 떠드는 경우가 많아 가끔 제가 브레이크를 걸기도 합니다.
대표인 저도 개발자로써 기술적인 리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직접 개발을 하며, 신입사원들에게는 여러 가지 조언과 기술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Q. 문정비즈밸리에는 언제 입주하셨나요? 입주해서 좋은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2017년도에 문정 대명벨리온에 입주하였으며, 현재는 문정 파트너스2로 옮겼습니다.
문정비즈밸리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편리한 교통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회사 직원들 중 비교적 먼 거리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있지만 교통편이 편리한 덕분에 다들 큰 불만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Q. 현재 채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언제쯤 어떤 직무의 인재를 채용할 것인지?
차기 국책과제 선정사업 진행과 관련하여 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AI 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을 꼽아보자면 무슨 일이든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시켜서 하는 일과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의 능률과 만족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스마트하게 일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덧붙여서 다른 직원들과 친화력 있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기업 환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 여파로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 겁니다. 저희 회사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일례로 지난 2년 동안 회사 매출이 반토막 났을 정도였습니다.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사무실을 대거 축소해서 이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주저앉기 보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의 사업 패턴에서 벗어나 민간 부문에서 공공기관 사업으로 눈을 돌려 국책사업 연구 과제에 도전하기도 했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만의 잠재력을 발판 삼아 아직 남아있는 고비를 넘기고 나면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몇 곱절로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발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일단은 최우선적으로 중점에 두고 있는 계획은 저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홍수관리 솔루션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관련 장비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한 매출 향상도 기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투자유치 및 코스닥 상장 추진도 모색해 볼 생각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이나 미국도 인공지능 기반이 의외로 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시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더 넓은 글로벌 무대를 가슴에 품고 뛰어들어볼 작정입니다.
Q.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즈음 프로그래머가 고소득 인기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프로그래머는 항상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실력은 스스로 학습하며 습득해야만 한다는 점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2022. 5. 24.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취재